
우리 아이 눈이 몰려 보여요? 가성내사시 구별법과 원인
아이의 눈이 몰려 보인다면 가성내사시를 의심해 보세요. 진짜 내사시와 구별하는 간단한 펜라이트 검사법과 원인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가성내사시란?: 실제 눈이 몰린 것이 아니라 몽고주름과 낮은 콧등 때문에 안쪽 흰자가 가려져 눈이 몰려 보이는 상태입니다.
치료 필요성: 별도의 치료가 필요 없으며, 아이가 성장하면서 콧등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구별 방법: 펜라이트로 눈을 비추었을 때 빛의 반사점이 동공 중앙에 맺히면 가성내사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이 눈이 몰려 보인다면? 진짜 내사시와 '가성내사시'의 차이
얼마 전 저희 병원 직원의 조카가 만 1세 정도 되었을 때, '가성내사시'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며 내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사시는 두 눈이 안쪽으로 몰려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앞에 '가성(假性)'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면, 실제로는 눈이 몰려 있지 않지만 시각적으로 몰려 보이는 상태를 뜻합니다. 따라서 가성내사시는 별도의 안과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내사시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해 보는 펜라이트 검사법
두 아이가 모두 눈이 몰려 보이더라도 한쪽은 진짜 내사시, 다른 한쪽은 가성내사시일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일상에서 간단히 참고해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펜라이트(작은 손전등)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정면에서 펜라이트로 불빛을 비추었을 때 각막에 반사되는 빛의 위치를 관찰해 보세요.
정상 및 가성내사시: 두 눈의 동공 중앙에 반사점이 정확히 맺힙니다.
진짜 내사시: 반사점이 눈의 중앙 외측에 맺힙니다. (참고로 외사시의 경우 반대로 중앙 내측에 맺히게 됩니다.)
또한, 콧등의 살을 살짝 위로 당겨보았을 때 안쪽 흰자가 노출되면서 실제로는 눈이 중앙에 바르게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성내사시는 왜 생길까요?
동양인 특유의 해부학적 구조가 주요 원인입니다.
몽고주름과 낮은 콧등: 눈 앞머리를 덮는 몽고주름이 발달하고 콧등이 아직 낮으면, 안쪽 흰자의 일부가 가려져 보입니다. 이로 인해 바깥쪽에 비해 안쪽 흰자가 짧아 보여 눈이 몰려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게 됩니다.
성장과 함께 호전: 뼈가 자하고 콧등이 오뚝하게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눈매가 제자리를 찾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정에서의 자가 진단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이 방법만으로 모든 종류의 사시를 완벽히 판별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눈동자 정렬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찰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 가성내사시는 안경이나 수술 같은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 A. 가성내사시는 실제 눈이 비정상적으로 몰려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콧등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Q. 집에서 펜라이트 외에 손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아이의 콧등 부근 피부를 살짝 위로 당겨보았을 때, 가려져 있던 안쪽 흰자가 노출되면서 눈이 바르게 중앙에 위치해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Q. 아이 눈이 가성내사시인지 진짜 사시인지 정확히 확인하려면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자가 진단은 참고용에 불과하므로, 아이가 눈을 몰아세우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