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광주연세안과 고원장입니다.
수능도 끝나고 본격적인 겨울방학 시즌이 되어서인지, 최근 시력교정술(라식, 라섹)을 문의하고 상담받으시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안경 착용 없는 편안한 눈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실 텐데요.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제가 렌즈를 너무 오래 껴서 수술이 안 되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물론 렌즈 착용이 눈 건강에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수술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유리한 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렌즈 착용과 시력교정술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드리려 합니다.
1. 렌즈 착용, 수술에 불리한 점은 무엇일까요?
우선 환자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렌즈, 특히 소프트렌즈나 컬러렌즈를 장기간 무리하게 착용하신 분들 중에는 수술 전 검사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각막의 불규칙한 변형: 렌즈가 각막을 눌러 모양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각막 신생혈관: 산소 부족으로 인해 각막 가장자리로 혈관이 자라 들어옵니다.
각막 혼탁: 심한 경우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바로 수술하기가 까다롭습니다. 렌즈를 충분히 쉬고(미착용 기간을 두고) 재검사를 통해 각막이 회복되면 수술이 가능해지기도 하지만, 심한 혼탁 등 후유증이 깊게 남은 경우에는 아쉽게도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올바른 렌즈 관리와 착용 시간 준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2. 하지만, 렌즈 착용 경험이 '약'이 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렌즈를 꼈던 분들은 불리하기만 할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막상 수술대에 누웠을 때, 렌즈 착용 경험이 풍부한 분들은 의료진 입장에서 아주 고마운 환자분이 되기도 합니다.
이유는 바로 '익숙함' 때문입니다.
라식·라섹 수술을 할 때는 눈을 깜빡이지 못하도록 '개안기'라는 기구로 눈꺼풀을 고정하고 진행합니다. 이때 눈을 감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지만, 눈을 벌린 채로 기구가 닿고 조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긴장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3. 렌즈 미착용자 vs 렌즈 착용자, 수술실 풍경
🧐 렌즈를 한 번도 안 껴보신 분들 눈에 무언가를 넣거나 눈을 벌려본 경험이 거의 없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개안기를 끼우거나 눈에 물이 닿을 때 반사적으로 눈에 힘이 들어가고, 수술 내내 힘겨워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수술 과정이나 결과에 지장이 없도록 저희가 잘 리드해 드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렌즈 착용이 익숙하신 분들 매일 아침저녁으로 눈을 벌리고 렌즈를 넣고 빼는 과정에 단련되어 있으십니다. 눈에 기구가 닿거나 조작을 해도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하고, 눈에 힘을 빼는 요령을 잘 알고 계십니다. 덕분에 수술 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매끄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고원장의 결론
렌즈 관리가 소홀해서 각막 상태가 나빠져 수술을 못 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렌즈를 껴왔던 경험이 수술 과정에서는 오히려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렌즈 때문에 눈 버려서 수술 못 할 거야"라고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정밀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고, 렌즈 착용 경험을 살려 차분하게 수술받으신다면 안경 없는 맑은 세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밝은 눈을 위해, 광주연세안과가 수술 전 정밀 검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분께 맞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렌즈착용중인 경우 소프트렌즈의 경우 1주일, 하드렌즈의 경우 2주이상 착용을 금지한 상태에서 수술 및 검사가 가능합니다.
수술 후 일주일 가량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며 처방된 약물 규칙적으로 사용해야합니다
또한 개개인에 따라 통증. 건조증 .야간 빛 번짐등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