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마주하는 아이의 시력, 진료실에서 느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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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6
숫자로 마주하는 아이의 시력, 진료실에서 느끼는 마음

안녕하세요? 광주연세안과 임원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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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드림렌즈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질문을 참 자주 듣습니다.

“드림렌즈 하고 싶어서 왔는데, 저희 아이도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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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의 표정으로 들어오시는 보호자분들을 보면 늘 마음이 먼저 쓰입니다.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도수 이야기도 함께 나오게 됩니다.

“마이너스가 많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수치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말을 들으면, 보호자분들 대부분은 ‘눈이 많이 나쁜 건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근시라는 말을 처음 제대로 듣는 분들도 계시고,

이미 여러 번 설명을 들었지만 여전히 헷갈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이 눈 상태를 숫자로 마주하는 순간, 그 숫자 하나하나가 괜히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드림렌즈 상담에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내야 할 때입니다.

이미 근시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 일반적인 드림렌즈로는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보호자분들이 아쉬움을 표현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괜히 미안해하시기도 하고,

“그동안은 안경만 잘 쓰면 되는 줄 알았어요.”

라며 아쉬움을 털어놓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이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모습을 보면, 진료실 분위기가 한순간 조용해지곤 합니다.

고도근시에 맞는 렌즈를 테스트해보는 과정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아이에게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시도해본 뒤에도 드림렌즈 적용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면,

그 사실을 설명드리는 저 역시 마음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일수록,

보호자분들 마음속에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걱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아이 본인은 아직 크게 실감하지 못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의 눈 상태가 앞으로의 생활과도 연결되어 보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드림렌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모든 아이에게 꼭 필요한 방법은 아니지만,

가능한지 여부는 너무 늦지 않게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라는 말을 덧붙이게 됩니다.

그 말에는 진료실에서 마주했던 수많은 표정들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전달되어서,

나중에 상담실에서 아쉬운 마음부터 먼저 나누지 않아도 되는 날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자주 마주치는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드림렌즈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이상 광주연세안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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