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광주연세안과 고태혁 원장입니다. 😊
녹내장은 안압 관리와 시신경 보호가 치료의 핵심인 질환입니다. 평소에 식습관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철저히 유지하더라도, 무심코 복용한 '이것' 때문에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병원을 찾으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 주범은 바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특정 약물 성분들'입니다. 특히 안구 구조상 전방각이 좁은 '폐쇄각 녹내장' 환자분들의 경우, 일부 약물이 급성 녹내장 발작을 유발해 실명 위험을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녹내장 환자라면 반드시 기억하고 달력이나 수첩에 적어두어야 할 '주의 약물 6가지'를 알기 쉽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H2: 1. 스테로이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로 '신의 선물'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녹내장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눈 안의 액체인 '방수'가 빠져나가는 경로를 막아 안압을 서서히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대표 성분: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베타메타손(Betamethasone),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등
주의점: 먹는 경구약뿐만 아니라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크림, 천식 흡입제, 그리고 눈에 넣는 안약 제제 모두 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장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주기적인 안압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H2: 2. 항콜린제 (Anticholinergics)
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소화기 질환, 요실금(비뇨기 질환), 파킨슨병 치료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 약제입니다.
대표 성분: 아트로핀(Atropine), 스코폴라민(Scopolamine), 옥시부티닌(Oxybutynin), 톨테로딘(Tolterodine) 등
주의점: 항콜린제는 동공을 크게 만드는 '산동' 작용을 일으킵니다. 동공이 커지면 눈 안의 방수 유출로(전방각)가 더욱 좁아지게 되어, 특히 폐쇄각 녹내장 환자에게 급성 안압 상승(녹내장 발작)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H2: 3. 항우울제 (삼환계 항우울제 및 SSRI)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만성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는 약물 중 일부도 눈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표 성분:
[삼환계(TCA)] 이미프라민(Imipramine),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
[SSRI] 플루옥세틴(Fluoxetine), 파록세틴(Paroxetine) 등
주의점: 삼환계 항우울제는 강한 항콜린 작용을 동반하여 폐쇄각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SSRI 계열 역시 일부 환자에게 안압 상승 보고가 있으므로 복용 초기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H2: 4. 항히스타민제 (종합감기약 및 알레르기약)
콧물감기약, 알레르기 비염약, 피부 가려움증 완화제 및 약국에서 쉽게 사는 일반 종합감기약에 약초처럼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대표 성분: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클로르페니라민(Chlorpheniramine), 로라타딘(Loratadine), 세티리진(Cetirizine) 등
주의점: 항히스타민제 역시 항콜린 작용을 일부 가지고 있어 방수 배출을 억제하고 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감기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하실 때 반드시 녹내장 환자임을 알리고, 안압에 영향이 적은 대체 약물을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H2: 5. 기관지 확장제 (Bronchodilators)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베타2 작용제'입니다.
대표 성분: 살부타몰(Salbutamol), 살메테롤(Salmeterol) 등
주의점: 이 약물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장기 복용이 불가피하다면, 내과 전문의와 안과 전문의가 긴밀히 협력하여 안압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H2: 6. 카페인 (Caffeine)
약물은 아니지만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에너지 음료, 녹차, 초콜릿 등에 포함된 카페인도 복병 중 하나입니다.
주의점: 다량의 카페인을 한 번에 섭취할 경우 일시적으로 눈 내부의 방수 생성이 늘어나 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환자분들은 하루 커피 1~2잔 적당량만 즐기시거나, 가급적 디카페인 음료를 선택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H3: 광주연세안과가 전하는 안전 처방 가이드
녹내장 환자분들은 감기약 한 알, 피부 연고 하나를 쓰실 때도 늘 돌다리를 두드려보듯 신중하셔야 합니다.
타 진료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비뇨의학과 등)에서 새로운 약을 처방받으시거나 기존 약물을 변경하실 때는 "제가 녹내장 환자인데 이 약을 먹어도 괜찮을까요?"라고 의사에게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약 복용 중 조금이라도 눈이 침침해지거나 충혈, 급격한 두통, 안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소중한 시력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는 광주연세안과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FAQ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1. 녹내장 환자는 약국에서 파는 종합감기약을 마음대로 먹으면 안 되나요?
A1. 네,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이나 콧물약에는 콧물을 멈추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방수 배출을 억제해 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감기약을 구매하거나 처방받으실 때는 반드시 약사와 의사에게 녹내장 환자임을 알리고 안전한 약물로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Q2. 피부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도 안압을 올릴 수 있나요?
A2. 그렇습니다. 많은 분이 눈에 넣는 안약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피부에 바르는 연고나 크림, 천식용 흡입제, 먹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역시 전신으로 흡수되어 눈 안의 방수 배출 경로를 막아 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 사용할 때는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Q3.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녹내장 환자는 카페인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A3. 완전히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 번에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커피 1~2잔 정도로 제한하여 적당량만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불안하시다면 카페인이 없는 디카페인 음료를 대안으로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