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안과/삼동안과] 아이 안경 도수, 왜 이렇게 빨리 올라갈까요? — 근시 억제를 위한 아트로핀 치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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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 2026
[경기광주안과/삼동안과] 아이 안경 도수, 왜 이렇게 빨리 올라갈까요? — 근시 억제를 위한 아트로핀 치료 이야기

광주연세안과 4진료실 임원장입니다. ^^

아이들 진료를 보다 보면 부모님들이 가장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있습니다.

“안경 도수가 왜 이렇게 빨리 올라가나요?”

예전보다 훨씬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이 늘어난 영향도 있고, 어릴 때부터 가까운 곳을 오래 보는 생활 환경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근시가 시작되면 성장하면서 도수가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근시는 단순히 안경 도수가 높아지는 문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눈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변화이기 때문에, 아주 심한 고도근시로 진행하게 되면 성인이 된 이후 망막이나 시신경 질환의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시력을 올리는 치료”보다는 “근시 진행 자체를 늦추는 치료”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치료입니다.

아트로핀은 원래 동공을 키우거나 눈의 조절 기능을 일시적으로 풀어주는 약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낮은 농도로 장기간 사용했을 때 아이들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근시 억제 치료로도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ATOM 연구와 이후 발표된 LAMP 연구에서는 저농도 아트로핀이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0.01%보다 약간 높은 농도인 0.025% 또는 0.05% 농도에서 좀 더 안정적인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들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아이마다 반응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진료에서는 연령, 근시 진행 속도, 생활 습관 등을 함께 고려해서 농도를 결정하게 됩니다.

보통은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점안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이미 나빠진 시력이 다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목표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치료를 하다 보면 1년에 -1.00디옵터 이상 빠르게 진행하던 아이가 진행 속도가 줄어드는 경우들도 종종 있습니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다행히 저농도 아트로핀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는 편이고, 고농도 아트로핀에 비해 눈부심이나 가까운 글씨 불편감 같은 증상도 훨씬 적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어서 빛 번짐이나 눈부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는 점안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한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시력과 안축장 검사를 하면서 경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근시 억제는 점안약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외 활동 시간, 생활 습관, 근거리 작업량, 현재 근시 진행 속도 등 여러 요소들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마다 눈의 성장 속도와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아이에게는 저농도 아트로핀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드림렌즈나 생활 습관 교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안경 도수를 맞추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꾸준히 관찰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근시 치료는 획일적으로 결정되기보다 각각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춰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맞는 치료 방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보시길 바랍니다.

광주 광주연세안과 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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